제주도에 지난 25일 5·6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5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무르다 18일 카타르 항공편(QR858)으로 오후 6시 경 입국해고, 19일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도에 도착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지금까지의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입도 후 확인된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제주도 도착 후 A씨는 점보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으며, 이틀 후인 21일 빨래방, GS25 제주월랑점을 들렀고, 다음날인 22일에는 택시를 타고 도두동 해안도로를 찾아 산책을 한 후 GS25 연동신광점에 들렀다. 다음날인 23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검사를 받은 후 다음날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6번째 확진자 B씨도 지인 A씨와 동선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와 함께 제주도에 도착한 B씨는 A씨와 동행했으며, A씨와 별도로 방문한 장소는 3곳(제스코마트 신제주점, GS25제주도청점, CU신제주점)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 B씨의 1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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