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코로나19 특례보증 지원 실적이 27일 기준 93.8%를 보이며 전국 평균 수ᅟᅮᆫ(60.3%)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달 17일 소상공인 특별지원안정자금 융자지원 시행과 동시에 보증 신청 폭주가 이어지자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보증심사 인력을 보강하고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시스템에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금융지원을 받고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특별지원안정자금 융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시행 후 일주일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접수가 몰려 업무개시 전 당일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는 온라인 사전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접수 건수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000만 원이하 소액보증에 대해서는 신속심사제도(fast-track)를 도입했다. 또 지난 11일부터는 신용보증재단내 보증신속심사팀을 3개반 25명 체제로 편성해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제주도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일 상담처리 가능건수가 150건에서 290건으로 확대됐으며, 14일 이상 걸리던 처리기간도 2~3일 이내로 대폭 단축됐다. 현재 5월 27일까지 예약된 5,560명의 대기자에 대해서도 상담일자가 25일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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