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을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 연장은 이번이 네 번째다.

 휴관 기간은 오는 4월 6일부터 운영 재개가 결정될 때까지다. 휴관 연장 대상 시설은 사회복지 이용시설 1147개소다.

 시설별로 보면 △경로당 등 노인시설 510개소 △장애인시설 47개소 △아동시설 72개소 △여성·가족시설 503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노숙인 시설 1개소 △자활시설 4개소다.

 단, 제주도는 폭력피해 여성 긴급보호시설이나 직업재활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의 경우에는 서비스 대상자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생계가 곤란해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시설장 판단에 따라 방역대책을 마련한 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사회복지 대상자가 생활하는 사회복지생활시설 138개소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운영방침 실행 기간도 연장한다.

 대상 시설은 △노인복지시설 68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6개소 △ 정신건강증진시설 2개소 △노숙인시설 2개소 △아동복지시설 12개소 △청소년복지시설 7개소 △여성복지시설 11개소다.

 제주도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8일(1차)까지 사회복지시설 휴관을 결정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계획에 맞춰 3월 22일(2차)까지 휴관 기간을 연장했고, 뒤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국으로 전개되면서 4월 5일(3차)까지 2주 더 연장 조치한 바 있다.

 제주도는 “감염병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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