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늘어나는 전기차 배터리의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JTP)는 ‘전기차 재사용배터리 활용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전기차 재사용배터리 활용 시범사업’은 성능 평가를 마친 재사용 배터리를 기업들에게 제공하여 활용가능성이 높은 시제품을 개발하여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수행하는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업의 배터리 활용능력과 안전관리 대책 등의 평가를 거쳐 2개사 내외의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기차 1대 분량의 팩 또는 모듈 형태의 배터리와 연구개발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9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개발 제품에 대한 활용성과 사업가능성 등이 뛰어난 경우 시범 운영을 위한 배터리 추가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악화된 기업 상황을 감안하여 기업 부담금은 총사업비의 10%로 낮추고, 분할 지급되는 지원금의 초기 비중을 70%로 높여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신청 대상은 제주도에 사업자등록이 된 기업으로 제한하여 제주기업들의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신청자는 오는 22일 15시까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서약서를 작성하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산업정보서비스(http://jeis.or.kr)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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