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도내 첫 진드기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견된 가운데  함덕 서우봉을 비롯한 3개의 등산로와 거문오름 탐방로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가 설치됐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진드기 기피제분사기는 분사기 손잡이를 당겨 팔과 다리, 착용한 옷 위에 뿌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해충기피제를 뿌리면 4~5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진드기, 모기 등의 유해 해충의 접근을 막아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월~10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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