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됐던 감귤명인 교육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비가림온주 교육을 시작으로 29일까지 품목별 1일씩 5일 동안 진행되며 연말까지 매월마다 품목별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감귤 농가당 조수익 1억원, 서귀포시 총 감귤 조수입 1조원을 목표로 지난해 감귤품종별로 월등하게 뛰어난 농가 5인을 감귤 명인으로 지정했다. 최근 감귤가격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해거리 없이 꾸준하게 고당도 감귤을 생산하면서 다른 농가에 비해 3배 이상의 높은 수익을 창출해 내는 감귤 명인들은 감귤재배 농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명인들이 농장에서 직접 본인들이 경험하고 연구한 노하우를 활용해 고품질 감귤 생산에 필수적인 당도를 높이는 방법, 해거리 현상을 줄이는 방법을 중점으로 물 관리, 전정기술, 예비가지 관리, 접목 기술 등 감귤 재배 시 반드시 필요한 관리 기술을 현장에서 농가들에게 밀착 전수하게 된다. 이에 서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시설하우스나 성목이식 등(하드웨어) 지원에 감귤명인의 재배기술 노하우(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해 최근 침체된 감귤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명인 교육을 통해 기존 관행 재배기술을 탈피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 2022년 감귤 조수입 1조원 목표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