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기업경기가 바닥 다지기를 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28일 ‘2020년 5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5월 중 제주지역 업황BSI는 29를 기록, 전월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 업황BSI는 36으로 4p, 비제조업 업황BSI는 2p 상승했다.

 다음달인 6월 제주지역 업황전망BSI는 35를 기록, 전월대비 9p 상승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비제조업 업황전망BSI가 10p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상승폭이 컸던 지수는 채산성BSI였다. 5월중 채산성BSI는 50으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으며, 6월 채산성 전망도 13p 오른 50을 기록했다.

 자금사정도 약간 개선돼 5월중 자금사정BSI는 47, 6월 자금사정전망BSI는 48로 각각 7p, 12p 상승했다.

 다만 5월 인력사정BSI는 8p 하락한 94를 기록했으며 6월 인력사정전망BSI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4.0%), 자금부족(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제주지역의 업황BSI는 전국업황 BSI 53보다 24p 낮은 수준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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