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작가들의 개성있는 미술작품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보고 작품 경매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랜선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9일 서귀포 온라인 아트마켓의 참여 작품 25점을 SNS(페이스북 문화도시 서귀포)를 통해 1차 공개했다. 

우선희, 곡선을 닮은 보리


서귀포 온라인 아트마켓이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사회적 불안 등에 지친 서귀포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의 활동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청년작가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작품임차료, 작품소개 영상제작, 오프라인 전시, 온오프라인 경매 등을 진행한다. 

김산, 바람코지

이번 온라인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강은정, 강태환, 고윤정, 김가현, 김남훈, 김산, 김소라, 김수연, 김현성, 손유진, 신승훈, 유승현, 이성종, 이승수, 이은경, 이하늘, 정재훈, 조기섭, 최창훈, 현덕식, 윤순영, 고경훈, 고윤식, 고은홍, 우선희 총 25명이다.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문화도시 서귀포’를 통해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해설하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6월 5일 오후 6시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깜짝 온라인 댓글 경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참여 작가들의 친절한 해설이 더해지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고 있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청년작가 온라인 전시회에 앞서 5월 6일부터 17일까지 공개모집을 실시, 제주청년작가 25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갤러리감저(감저카페)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시 및 온라인 경매를 병행함으로써 이번 청년작가전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청년 문화예술인의 새로운 활동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露地)문화 서귀포’를 비전으로 서귀포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밀하게 문화를 만나고 문화로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문화도시, 예술가들의 교류와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문화예술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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