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가 서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한경농협, 한림농협, 제주조공과 협업해 오는 4일 초당옥수수 5만 개 첫 출하를 시작으로 총 200만 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초당옥수수는 일반옥수수에 비해 당분 함유량이 20~30% 높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어도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햇과일 출하가 적은 봄 소비 시장에서 피부미용과 몸속 노폐물 제거 효과 등으로 최근 웰빙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초당옥수수는 재배기간에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작물로 육지부에서는 노지재배 작형으로 재배가 확대되는 반면 도내에서는 3월 터널 재배하여 6월 수확하는 조기 출하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5월말 기준으로 조기 수확이 가능한 터널재배 포전거래 가격은 8000~1만원/3.3㎡으로 높은 수준으로 6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출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내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2015년 20ha에서 올해 260여 ha로 확대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서부지역은 한경농협, 한림농협 초당옥수수 공선출하회가 조직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1.5배 이상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농협과 협업해 새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품종선발 및 보급, 기술지도 등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