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시행한 2020 제주신화 콘텐츠 원천소스 스토리 공모전의 수상작이 정해졌다.

 2019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제주신화 콘텐츠 원천소스 스토리 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61편의 응모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3편의 당선작을 배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한민규씨의 ‘용의 아이’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박세리씨의 ‘꽃감관 출장기 - 서천류정 추적일지’, 우수상에는 성미연씨의 ‘전설 속 그 곳’이 선정됐다. 특히, 대상작인 ‘용의 아이’는 김통정 장군의 신화적 전승과 삼별초 이야기가 어우러져 장대한 이야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에서는 향후 2개월간 당선자 3인을 대상으로 전문가 스토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8월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수상자에게는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최우수상은 3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신화 속 1만 8천신의 숨은 가치를 찾고, 제주신화에 대한 창작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흥원에서는 이번 공모전의 대상작을 활용하여, 21년도에 다양한 제주신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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