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딸기 재배 후작물로 ‘젤리토마토’ 소득작목 가능성 현장 적용 실증시험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새기술 실증재배를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고 경제성이 높은 젤리 토마토 품종을 선발하는 등 고품질 토마토 재배기술을 정립해 오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또한 지난 1월 7일에는 ‘CF옐로젤리’와 ‘CF젤리’ 등 2품종에 대해 서부지역 소득작목 가능성 현장평가회를 개최한 바도 있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들은 △과피가 얇아 껍질이 입에 남지 않아 거부감이 없고 △말랑말랑한 식감으로 아이들이나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이 좋아 하고 △수확량이 일반 방울토마토 보다 많다는 장점과 △얇은 과피로 인해 장기간 유통에 불리해 대면적 재배 어려움 △바이러스에 약해 가을재배 시 정식시기를 늦춰야 하는 것은 단점으로 평가했다.

 이후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실증시험포 1개소 및 시설딸기 재배 후작물로 젤리토마토 재배 희망농가 2개소 등 총 3개소에서 현장 적용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다. 품종은 ‘CF젤리(적색)’, ‘CF옐로젤리(황색)’, ‘HTT-088(적색)’ 등 3품종이다.

 지난 3월에 육묘하고 4월에 정식 후 6월 초부터 수확하고 있는데 소비자 직거래로 3만원/5kg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일반 방울토마토는 1만5000원/5kg에 판매되고 있다.

 당도는 4~6월 높은 온도로 인해 겨울재배 보다 낮은 6~7.9브릭스이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존 방울토마토와 차별화되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딸기 후작물로 추가적인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젤리토마토 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은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064-760-79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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