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주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바다에 뛰어든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부부싸움을 하던 A씨(49)가 제주시 이호1동 현사포구 서쪽 방파제에서 바다로 뛰어들었고 오후 3시50분경 신고를 받은 해경이 현장에 출동했다. 해경은 오후 4시경 물속에서 허울적대는 A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이동 조치했다. 

구조 후 A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여 담요 등으로 보온 조치했으며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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