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방지를 위하여 차단방역을 여름철에도 계속 강화해 나간다.

 경기·강원 야생멧돼지에서 주로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6월 19일까지 640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단계 ‘심각’상태가 10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특히, 해외 발생사례를 보면 유럽4개국 사육돼지 ASF 발생은 겨울9건, 봄64건, 여름 369건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경기·강원 접경지역 7개 시군의 토양·물 등 환경시료에서 32건의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는 등 여전히 ASF 농장발생 위험성이 높아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타시도 유래 비가열 돼지생산물 반입금지를 지속유지하고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9개소(임시7,상시2)를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환경개선의 날 운영, 하절기 집중호우 대비 방역관리, 양돈농장 차단방역실태 점검 및 외국인근로자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도는 해외발생사례에서 특히 여름철에 다발한 사례를 참고해 여름철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도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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