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들 사이에 3분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분기 기저효과 및 성수기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어서 근본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주상의, 2020년 3분기 도내 제조업BSI”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기준치 100)는 77p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34p 급반등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체감경기 전망치 77p(34p 상승) △매출액 전망치 70p(29p 상승) △영업이익 전망치 70p(28p 상승) △설비투자 전망치 75(18p 상승) △자금조달여건 전망치 63p(20p 상승)으로 모두 20p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지표가 급반등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매우 저조한 전망치를 보였던 2/4분기의 기저효과 및 계절적 성수기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소 코로나19 관련 1분기 대비 2분기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어ㄸ너지를 묻는 설문에는 “매우 악화(31.3%)” 및 “다소 악화(32.5%)”가 전체의 63.8%를 차지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다가올 휴가철에 따른 기대심리 등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반등 하였으나 작년 동월 대비 16p 하락한 수치로. 2/4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경영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당리당략을 떠나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경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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