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여름철을 맞아 횟집 등 비가열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여름철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은 지난 6월 한 달간 위생관리과 식품위생팀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구성, 위생취약업소 124곳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재료 냉장.냉동 적정 보관 여부 △조리식품 장시간 실온 보관 여부 △음식 조리시 교차오염 차단 여부 등으로 점검결과 대체로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냉장.냉동시설 식품 보관(외포장 박스 및 검은 비닐봉지 사용) 및 개인위생, 조리도구 관리.소독 미흡 사례가 발견돼 영업주에게 위생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현장 시정 조치했다. 

이번 점검에서 매우 우수(91점 이상) 44곳, 우수(81~90점) 71곳, 양호(80점 이하) 9곳으로 나타났으며 80점 이하인 9곳에 대해서는 점검 및 컨설팅을 다시 진행하는 등 식품 위해요인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품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음식물 관리에 조금만 소홀히 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식중독 제로화 서귀포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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