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달말까지 관내 어린이집 대상으로 여름철 급식·위생 상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도내 어린이집에서 집단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생함에 따라 위생에 취약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우려되는 식품 및 위생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급식인원이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 195곳에 대해 여성가족과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며 급식인원 50인 이상 어린이집 170곳에 대해서는 위생관리과에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위생기준 준수 여부 △개인위생관리 △급식 관련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 및 식단표 관리 △급식경영관리 등이다.

점검 결과 관련 규정 미숙지 등으로 인한 위반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 및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연계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위반사항이 위법행위인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57곳에 대해 2019년 하절기 급식?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행정지도 3건 및 시정명령 1건을 행정조치 한 바 있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은 총 365곳으로 1만7443명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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