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시 관내 연안항만의 화물 물동량이 건설경기 침제로 전년대비 약 1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안항(한림,애월) 2곳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19만3000t으로 전년 동기 134만8000t보다 12%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물동량 처리실태를 보면 입항 물동량은 84만6000t으로 전년대비(109만 8000t) 23% 감소했고 출항 물동량은 34만6000t으로 전년대비(24만9000t) 39% 증가 했다. 각 연안항별로는 한림항 46만1000t(39%), 애월항 73만1000t(61%)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골재반입이 2만7000t으로 전년대비(19만4000t) 86% 크게 감소했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 반입이 9만1000t으로 전년대비(8만7000t) 5% 증가했다. 또한 육지부로 반출되는 감귤 및 채소는 7만2000t으로 전년대비(7만8000t) 8% 감소했고 생수 및 잡화류는 27만4000t으로 전년대비(17만1000t)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화물 물동량 활성화를 위해 연안항을 이용하는 화물선에 대한 선석 사전 예약제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선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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