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과 녹동을 잇는 신규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가 취항을 시작하면서 제주 성산항과 육지를 잇는 바닷길이 다시 열렸다.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펀드’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사인 ㈜대선조선에서 국내 기술로 건조된 1만5000t급 카페리이며 성산~녹동 항로를 1일 1회 왕복하면서 여객정원은 630명, 차량 적재는 170대까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녹동항 출발 시간은 매일 오후 5시, 성산항 출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이며 편도 운항 시간은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성산포항은 지난 2015년 10월 전남 장흥을 오가던 ‘오렌지’호의 운항 중단으로 도내 관광 중심의 여객터미널 기능을 수행해왔으나 이번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으로 제주 동부지역과 육지부와의 최단거리 해상교통망이 구축됐다. 

지난 17일 성산포항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및 내빈소개 △경과보고 △취항 기념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 △선상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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