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논란 속에 자리에 올랐던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취임 8개월 만에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고 하차했다.

 그는 서귀포시 효돈동 출신으로 △효돈농협 조합장 △사단법인 제주도감귤연합회장직을 역임하고 지난해 11월 1일자로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도의회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제주 현안에 대한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는 평을 들으며 부적격 판정을 받아 취임 시작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바 있다.

 인사부적격판정에도 임명을 강행했던 만큼 원 지사의 임용 스타일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오르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공석이된 정무부지사직에는 원희룡 지사의 지방선거 당시 법률자문단 활동을 했던 40대의 현직 변호사가 내정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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