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남원읍 의귀리에서 마을 어르신 1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프로그램 의귀마을편을 진행한다.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프로그램은 마을 어르신들의 일상, 추억, 음식 등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내 기록하고 그림으로 표현,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의귀마을편은 7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주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노지문화기록의 일환으로 3개 마을(서광서리, 의귀리, 감산리)에서 진행되며 올해 문화도시조성사업에서는 서귀포의 사람, 음식, 언어, 자연, 향토유산을 대상으로 노지문화를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그림과 이야기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강사들의 도움을 받고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며 참여 의지를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프로그램은 노지문화의 중요한 요소인 사람에 대해 기록하고 콘텐츠화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창출, 문화적 충족감을 느끼고 서귀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