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의 지연환경을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과 기업이 앞장서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제주국제녹색섬포럼과 도내 유인도서 5개섬(가파도,마라도,비양도,우도,추자도) 연합체인 제주도서지역발전협의회, KT제주단은 지난 22일 KT제주단 회의실에서 ‘탄소 없는 섬 제주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단체와 기업들은 천혜의 제주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IT기업인 KT와 녹색섬포럼 및 도서지역발전협의회는 앞으로 협약에 따른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탄소없는 섬 제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허경자 제주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은 “세계적인 자연유산인 천혜의 섬 제주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희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녹색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녹색섬포럼은 2013년 ‘섬의 고유성 보전과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비전으로 출범했다. ‘탄소 없는 섬’을 지향하는 세계 지자체와 섬들 간 네트워크를 조성해 녹색섬 조성에 필요한 연구와 정책 개발, 생태도시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발족한 제주도서지역발전협의회는 기후 온난화에 대응한 정책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2030 제주’ 프로젝트 실천을 견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