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협동조합 보물섬

제주의 육아문제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공동육아협동조합 보물섬(이사장 이상수)가 21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우리가 만난 고구려' 공연과 창작 마당극 '샘물을 떠난 할망'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7살 아이들은 아무런 유적, 유물이 없는 제주에서 상상으로 고구려를 그려보였다.
고구려 벽화를 통해 고구려의 생활과 문화를 접하고 벽화를 그리면서 고구려인들의 높은 기상과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느꼈듯 동서남북 각기 다른 천에 사신도와 수렵하는 그림, 신기한 동물 등 상상 속 고구려의 모습을 붙여보도록 했다.
또한 보물섬은 제주 각 마을을 지켜주던 할망, 당신이 자연을 파괴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을 깨우쳐 평화를 이끌어갔다는 '샘물을 떠난 할망' 공연을 통해 함께 크는 건강한 공도체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주적 인간으로서의 교육철학을 보여줬다.
한편 보물섬은 교사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구성하고 높은 질의 교육 실현을 통해 육아공동체를 실현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으로 2001년 조합창립에 이어 2002년 3월 부모와 교사가 함께 출자해 만들어진 비영리 어린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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