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은 9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거문오름용암동굴계·성산일출봉 등에서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을 품고 있는 제주의 ‘비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구좌읍 월정리까지 흐르면서 만들어낸 동굴과 지질학적 가치들이 담긴 20km 구간을 ‘불의 숨길’이라는 투어 코스로 개발했다.
또한, 세계유산 특별 탐험대 프로그램을 통해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 용암협곡길, 벵뒤굴, 만장굴과 김녕굴의 미공개 구간도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코로나19 상황과 자연유산 환경 및 안전 문제에 대비해 시간별 탐험 정원을 6명으로 제한했다. 
공식 기념식은 9월 19일 성산일출봉 우뭇개해안 일대에서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을 주제로 진행되며, 20일과 21일 오후에는 실경 공연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ww.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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