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도내 감염 확산 조짐이 있는 가운데 확진자 치료 병상이 대폭 늘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 병상을 기존 30병상(국가지정 8병상, 전담병원 22병상)에서 10배 이상인 319병상으로 늘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이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인 제주대병원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병상을 기존 30병상에서 68병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돼 제주의료원 200병상, 서귀포의료원 51병상 등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음압병상 부족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에도 중증환자 병상과 전담병원의 여력이 충분하다는 식의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수도권과는 달리 도는 사전에 충분한 병상을 확보함으로 도민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게 했다.
이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도의 발 빠른 대처에 당분간 병상 확보에 대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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