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서귀포, 노지문화를 지향하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된 서귀포시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지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는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노지를 문화로 가공하여 시민모두가 문화농부가 되어 문화의 씨앗을 뿌리고 텃밭을 일구며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105개 마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마을과 주민이 함께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노지문화 마을의 문화를 기록하기 위해 사람과 음식, 언어 등 여러 가지 테마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105번 문화버스”는 노지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연극으로 표현하여 마을로 찾아다니며 문화도시 사업을 홍보한다.
마을삼춘 그림 이야기책 프로그램 참가자인 한 어르신은, ‘그림을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직접 써보니, 내가 살아온 일상이 소중하고 제법 나도 괜찮은 예술가가 된 듯한 느낌이다. 코로나로 우울하고 힘든 상황에 일상의 예술활동이 큰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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