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밭작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월동채소의 수급 안정을 위해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지난 9월 9일 품목별 단체․지역농협․행정시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어 지원 단가 및 지원조건 등을 논의하였다.
이날 자문단은 자구 노력을 기울여 제주산 월동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에 제주도는 품목에 관계없이 태풍피해 농경지(밭작물 재배)에 월동채소를 추가적으로 재배하지 않고 휴경하거나 조사료 또는 녹비작물 등을 재배하는 경우 ㏊당 31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균등 지원할 방침이다.
월동채소 수급 안정 특별지원 신청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태풍피해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대파대 또는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작불능보험금으로 신청된 필지로 한정하며, 반드시 필지 단위로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원희룡 도지사는 “월동채소의 안정적 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품목별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 요청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 배수개선 등 반복되는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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