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추석을 앞둔 9월 본격적인 벌초시기가 시작됨에 예초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34건이며, 이중 38.2%(13건)가 9월에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일 오전 남원읍 수망리 50대 남성이 벌초 도중 인근에서 작업하던 예초기 날에 우측 대퇴부 15cm 정도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고, 18년 9월 15일에도 예초 작업 중 70대 남성이 좌측 허벅지 열상사고 등 매년 9월 벌초시기에 예초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둔 벌초시기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사고 예방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즉각 출동태세를 확립하여 유사 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시 신체를 보호 할 수 있는 장구를 착용하고 작업 중 반경 15m이내로는 사람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고, “사고 발생 시 우선 119로 신고하여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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