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원연합회(회장 강명언)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영주음사(이사장 송인주)가 공동 주관한 제2회 전국한시지상백일장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백일장은 7월과 8월 전국 한시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한시를 공모해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570수의 한시가 응모됐다.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장원 1인, 차상 1인, 차하 1인, 참방 15인, 가작 30인을 선정했다. 영예의 장원은 허갑문(경남)씨가 차지했고, 차상 1인에는 채진배(제주)씨가 선정됐으며, 차하 1인에는 조삼승(대구)씨가 뽑혔다.

이번 백일장의 시제(詩題)는 영주십경의 하나인 산포조어(山浦釣魚)였는데, 심사에 참여한 송인주(영주음사 이사장)는 “응모한 한시들 중에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사람들의 마음을 맑게 정화시켜 줄 수 있는 주옥같은 한시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2회 성공적으로 백일장이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한시 창작 문학은 무궁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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