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웰빙바람 등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불량 유기질비료 문제가 터지자 도내 농업인들은 이 참에 친환경농자재에 대한 성분분석 등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

도내 한 농가는 농협 자체 품질검사에서 도내 유기질비료 4개 회사 중 3개사 일부 제품에서 크롬이 허용치 이상 검출된 것에 대해 “유기질비료는 친환경농업에 가장 많이 쓰이는 농자재”라며 “친환경을 실천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환경훼손 농업을 실천한 셈”이라고 허탈해 하며 향후 불량품 유통근절을 위한 대책 주문.

제주도유기농협회 한 관계자도 “예컨대 시중에 나도는 친환경농자재 ‘목초액’의 경우 원재료와 농도에 따라 생산비가 크게 차이나지만 농가에서 성분 등이 제대로 된 것인지 분석하긴 불가능”하다며 “때문에 관계기관에서 농자재에 대한 관리지침을 마련, 불량 농자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철저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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