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전국소년체전 입상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성언 교육감은 초등 12개교, 중등 8개교 등을 지난 16일부터 3일 동안 일일이 찾아다니며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내달초 대규모 행정직 인사이동을 앞둔 교육감으로서는 예상외의 한가한 행보를 보여 눈길.

“입상 선수들을 모두 불러 한번에 격려하면 될 것 아니냐”는 주위의 질문에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권위주의 시대도 아니고 핑계에 일선 학교를 직접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는 말처럼 격려금 전달과 해당 학교 애로 사항을 직접 듣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자랑.

반면 주위에서는 “소년체전은 승부를 보는 대회가 아니라 그 동안 연마한 기량을 시험해 보는 대회”라며 “오히려 등수에 들지 못한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이라면 더 좋았다”고 한마디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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