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원 지사의 긴축예산 고수는 제주도가 망가지는 길”이라며 원 도정의 내년 예산편성 방침에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좌 의장은 “제주도가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경제 구조를 가진 만큼 긴축예산은 제주도의 전체 살림살이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좌 의장은 낮은 자세로 도민을 위한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좌 의장은 “낮은 자세로 더 다가가는 민생의정과 대화와 토론이 상존하는 소통의정 그리고 의원들의 권위의식이나 특권을 내려놓고 도민들의 눈높에 맞춘 의정활동을 벌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서둘지 않고 일희일비 하지 않고 초심대로 도민을 위한 따뜻한 의정을 펼치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제대로 대접받는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도민을 위해서라면 제주도와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