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위판금액 전년비 32%↑
갈치와 참조기 조업의 호황으로 어선어업 위판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제주시 연근해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제주시가 위판실적을 확인한 결과, 올해 10월말 까지 위판량 2만 802톤에 대해 1천780억원 위판으로 작년 동기대비(1만9천525톤/1천346억원) 위판량은 7%, 위판액은 32%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위판현황은 갈치 7천337톤 893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위판량 9%, 위판액 56%가 증가했다. 또한 참조기도 5천369톤 482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위판량 29%, 위판액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옥돔은 330톤 74억원으로, 위판량은 37%, 위판액은 25% 규모가 감소했다. 고등어, 멸치 및 기타 어종도 7천766톤에 대해 329억원 실적으로, 위판량 4%, 위판액은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 참조기의 경우 제주 연근해 및 동중국해(마라도 해역) 어장형성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체장(크기) 등 상품성이 좋아 위판 단가가 높게 유지돼 위판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제주시는 연근해를 중심으로 채낚기 어선의 갈치 조업과 추자도 근해~마라도 해역에서 유자망 어선 참조기 조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업 지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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