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18일 제주 실물경제 동향 발표
서비스업 부진 심화. 취업자수·고용률 감소

최근 제주경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소비도 소폭 개선된 반면, 고용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증가(2.8%)로 전환됐으며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92.3)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로 전월대비 13.4p 상승했다.

9월중 건설착공면적은 주거용 건물 호조에 지난해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전년동월대비 80.1%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축소(938.2%, 1024.2%)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장마 및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6.4% 증가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갈치를 중심으로 57.6% 증가했다.

9월 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했다.

10월 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년동월대비 8천명명 감소했으며, 고용률(67.5%)은 전년동월대비 1.8%p 하락, 실업률(2.1%)0.5%p 상승했다.

10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공공서비스가격이 통신비 지원 효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3% 상승에 그쳤다.

10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며, 9월 중 토지가격 또한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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