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측 ‘대안 선택형 ’ 질문 요구..,원 지사 “2공항 찬·반만 물어야”

2공항 갈등문제 해결을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나 제주도정과 시민사회단체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8일 오전 도의회 앞에서 제2공항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도민의견수렴 질문 문항은 제2공항 찬반만을 묻는게 아니라 대안을 물어야 한다며 설문문항의 대안 선택형질문 채택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공항 시설 확충 방안을 놓고 도민들이 현실적인 판단을 하기 위한 문항은 당연히 현 제주공항 확충방안이냐 제2공항 건설안이냐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원희룡 도지사는 17일과 18일 연이은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현 공항 확충대안이 포함되는 선택형 질문항목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원 지사는 현 공항 확충대안은 전문가 검토에서 불가능한 대안이라고 판단된 만큼 여론조사는 제2공항 건설 찬성이냐 반대냐에 대해서만 묻자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18일 답변에서는 여론조사는 구속력이 없고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라고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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