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르 GP 출전 확정

윌리엄스 레이싱팀의 드라이버 한세용(영국명 잭 에이킨) [연합]
윌리엄스 레이싱팀의 드라이버 한세용(영국명 잭 에이킨) [연합]

한국계 레이서가 역대 처음으로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데뷔를 눈앞에 뒀다.

주인공은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윌리엄스 레이싱팀의 리저브 드라이버 한세용(25·영국명 잭 에이킨)이다.

윌리엄스 레이싱팀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세용이 이번 주말 F1 사키르 그랑프리에 니콜라스 라티피와 함께 출전한다”며 “한세용은 메르세데스팀으로 잠시 자리를 옮긴 조지 러셀의 빈자리를 대신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세용은 바레인 사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3.543㎞·87랩)에서 열리는 2020 사키르 그랑프리에 윌리엄스 레이싱팀의 드라이버로 출전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한국계 영국인인 한세용은 7살 때 카드에 입문하면서 드라이버의 꿈을 키웠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의 이름에 ‘Jack Aitken - 한세용’이라고 적을 만큼 ‘한국 혈통’을 자랑하고 있다.

한세용은 2015년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시리즈에서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 GP3 시리즈에서는 랭킹 포인트 2위에 올랐고, 2018년에는 F2 챔피언십에 데뷔한 뒤 지난해 5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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