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팔공회(회장 부창근)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어려움과 추위가 엄습하는 겨울철 생활고를 겪는 어려운 가정과 복지시설에 1천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전달해 연말에 사랑의 온기를 훈훈하게 지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영리민간봉사단체인 한라팔공회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봉사의 모범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창립기념행사도 생략하고, 일체의 지원금 없이 자체자금 1천만원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1.5단계로 상향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김치나눔 대신 이웃사랑 쌀 나눔으로 전환하게 됐다.

12월 3일 애월 유진어린이집, 남원 성자현 복지시설에 45포의 사랑의 쌀과 회원이 개별적으로 마련한 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4일 성산읍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가구에 10kg쌀 305포를 성산읍사무소에 전달한다.

한라팔공회는 회원수 120명의 봉사단체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치 전달’과 함께 집수리, LED등 교체, 자연환경 지킴이 활동 등 10년동안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