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우리은행 vs KB, 19일 시즌 세 번째 격돌 - 2단 제목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 '2강'으로 군림하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19일 오후 6시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16일 현재 우리은행이 10승 3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KB는 9승 3패로 0.5경기 차 단독 2위다.
3위 인천 신한은행은 7승 6패로 우리은행, KB와는 다소 간격이 벌어졌다.
KB가 17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이기면 우리은행과 나란히 10승 3패가 되며 19일 '2강 격돌'은 공동 선두 맞대결이 된다.
이번 시즌 앞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모두 이겼다.
KB로서는 두 차례 패배가 모두 뼈아팠다.
청주 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68-71로 졌고, 4일 아산에서 진행된 2라운드 대결에서는 경기 한때 30점 차로 끌려다닌 끝에 63-83으로 완패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7연승 중이던 KB의 연승 행진을 우리은행이 막아섰는데, 이번엔 우리은행이 7연승 중에 KB와 만나는 일정이다.
KB는 역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2·196㎝)의 존재가 위력적이고,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 비해 실력이 일취월장한 김소니아(27·176㎝)와 박지현(20·183㎝)에 최근 박혜진(30·178㎝)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2라운드에서 우리가 크게 이긴 것은 정말 몇 년에 한 번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개막 전에 KB가 '1강'으로 꼽힌 만큼 우리는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