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23일 제390회 임시회 본회의 폐회사서 밝혀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은 23일 오후 열린 제39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올 한해는 코로나 말고도 세심히 살펴야 할 제주 현안들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은 23일 오후 열린 제39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올 한해는 코로나 말고도 세심히 살펴야 할 제주 현안들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3일 연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관련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으로 연일 계속되는 확진자 발표에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심정”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기 위해 긴박한 코로나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지금의 난관을 돌파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39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후 “올 한해는 코로나 말고도 세심히 살펴야 할 제주 현안들도 많았다”면서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 해소,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수돗물 유충 사태의 해결, 제주형 뉴딜의 추진 의지, 송악선언의 실천력 담보, 제주특별법의 고도의 자치권 확보와 도정공백 우려에 이르기까지 도가 못하면 의회라도 나서야 한다는 심정으로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좌 의장은 이어 “지금도 그러한 의지는 변함없다”면서 “지나온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제주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면서 제주도와 도민간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좌 의장은 특히 “도와 의회가 팍팍하고 고달픈 도민의 삶에 위안을 드려야 하나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많았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어려울 때 일수록 도민들의 버팀목이 되어달라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면서 도민들게 죄송한 마음을 솔직히 드러냈다. 
좌 의장은 이밖에 “도의회의 존재 이유가 도민에게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 의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도민을 향한 소명의식으로 내년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2020년 올 한해 아쉬운 것들은 훌훌 털어내고 희망차게 내년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