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리그네" 비꼬아  

풀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불만을 토로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연합]
불만을 토로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연합]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의 뒤늦은 경기 취소 결정에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PL 사무국은 31일 오전 3(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트넘과 풀럼의 2020-2021 EPL 16라운드 경기를 킥오프 3시간 전에 전격 연기했다.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풀럼에서 일정 연기를 요청했고 EPL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모리뉴 감독은 너무 늦게 결정이 내려진 점을 문제 삼았다.

현지 언론에서는 약 하루 전부터 경기 연기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EPL 사무국은 경기 당일 오후에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모리뉴 감독은 연기 결정이 나기 약 1시간 전, 즉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기 중인 선수단의 영상을 올리며 "경기 시간은 오후 6(현지시간)인데 우리는 아직도 경기 개최 여부를 알지 못한다. 세계 최고의 리그답다"며 비꼬았다.

EPL 사무국은 "선수와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예방 차원에서 연기 결정을 내렸다""추후 경기 일정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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