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일까지 대면 전시

양준모 ‘새해 첫날 한라에 오르다’.
양준모 ‘새해 첫날 한라에 오르다’.

제주의 생명력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기획전시가 마련됐다.

현인갤러리는 양준모 작가 기획초대전 ‘한라에 눈꽃이 내리면’을 5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양준모 작가는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서양화를 이수했으며, 개인전 23회, 단체전 300여회를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는 그간의 전시를 통해 건축적 사유와 미술적 사유의 총체적인 특성을 종합해 회화로 표출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작가의 작품은 제주도의 특색 있는 풍경을 소재로 채택하면서 바다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자연의 오묘한 풍광을 묘사하고 있다. 광활한 수평선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이나, 한라산 주변의 자연풍광 등 주를 이루고 있는 자연경관은 작가의 애향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축가로서 자연을 관조하는 작가의 남다른 성향이 표현된 것이다,

양준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제주의 자연과 마주하며 아름다움에 대해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자연에 대해 본질적 이해를 추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 설계와 그림 그리는 행위가 이질적인 것일지라도 물과 공기, 바람과 햇빛, 산과 바다, 자연과 건축물, 등 이들에 대한 배움과 이해를 통해 조형언어로 합일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수행하고 지속하는데 끊임없는 작업의 원동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는 마스크 착용 및 최대 5명의 인원 조절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진행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