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슛하는 인삼공사 오세근. [연합]
골밑 슛하는 인삼공사 오세근. [연합]

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93-85로 눌렀다.

오세근이 179리바운드로 모처럼 제 몫을 하며 인삼공사의 승리에 앞장섰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3(6리바운드)을 올린 가운데 크리스 맥컬러(12), 이재도, 변준형, 전성현(이상 11)까지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 한 인삼공사는 1611패가 돼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전주 KCC(198)에는 3경기 차로 좁혔고, 3위 고양 오리온(1512)과는 1경기 차로 벌렸다.

SK는 지난 3일 원주 DB를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으나 분위기를 살려가지 못하고 시즌 16(12)째를 당했다.

자밀 워니가 2111리바운드, 닉 미네라스가 213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인삼공사에 밀렸다.

66-6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친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3점 슛으로 4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윌리엄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73-64까지 리드를 벌렸다.

인삼공사가 75-70으로 앞선 4쿼터 중반에는 오세근이 3점 플레이를 완성하자 SK가 배병준의 3점 슛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인삼공사가 오세근의 팁인에 이어 변준형의 패스를 받은 윌리엄스의 호쾌한 덩크로 종료 19초 전 88-8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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