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삶이 녹아있는 작품 16인의 회원

 

조선대 미술패 해체 이후 치열하게 살아온 회원들의 삶을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대 미술패는 오는 14일까지 제주도 부미갤러리에서 '그래, 여기까지 잘왔다'를 주제로 16인의 회원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2000년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아름다운 출신'을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연지 21년 만의 전시라 더욱 의미가 깊다.

'조선대 미술패'는 민주화 투쟁을 위한 수많은 판화와 걸개그림, 만장 등 제작하다가 전혀 다른 미학적 태로를 선언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전시는 결성 당시 미술패였던 송부미 회원이 자신이 살고 있는 제주도에 부미갤러리를 연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추진위원은 예전에 활동 당시의 작품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경찰에 거의 압수됐다이번 전시는 미술패 해체 이후 작가들의 사상과 삶이 녹아있는 근작들이 전시되는 자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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