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코로나19에도 문해력·수리력 향상으로 학습복지 실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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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 한해 비대면 원격 수업이 반복 실시됐음에도 제주지역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촘촘한 학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면대면 지도 강화 등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힘쓴 결과, 도내 학생들의 한글 미해득,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이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글 학습 지원 프로그램 ‘한글 또박또박’을 통해 한글 해득 수준을 검사한 결과 초등학교 2학년 기준 한글 미해득 학생이 지난해 6월 7천185명 중 192명(2.67%)에서 같은 해 12월 중 7천325명 중 70명(0.96%)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읽기·쓰기·기초수학)을 검사한 결과 기준 점수 미도달 학생이 6월 2만7천592명 중 314명(1.14%)에서 12월에는 2만7천210명 중 106명(0.39%)로 감소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학교 내 다중지원팀인 학교 ‘혼디거념팀’을 조직해 학습 부진 원인과 수준을 단계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개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집중 추진해 왔으며 언어치료와 심리치료 등 전문가 투입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문해력·수리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어·영어 과목은 체계적으로 배우는 읽기·쓰기 100단계를, 수학 과목에서는 수와 연산 내용 체계도 및 기초연산 지도자료를 개발·보급해 학교에서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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