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인 2021년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스무살이 되는 해이다.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제주문화예술계와 도민들께 도움이 되는 많은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제주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도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일들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년에 정책으로 기존의 순수예술과 일상예술에 대해 조금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 문화예술섬'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김만덕객주터와 한경면 산양의 예술곶산양과 함께 가파도 예술섬 프로젝트를 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도민들께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려 한다. 그리고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책방들과 다원적 전시공연을 진행하는 카페 등의 민간복합문화공간들과 함께 장소성, 지역성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동네마다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봉화를 올리도록 하겠다.

이번 해에는 다양한 조직과 에술단체들과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의 원년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화예술의 힘으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제주문화에술재단이 마중물이면서도 받침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