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출은 20대서 주로 발생...서울과 경기, 부산과 유입 유출 많아
최근 2년간 제주로 6천300명이 순유입됐으며 유입이유는 직업과 자연환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유입은 3천400명, 2019년은 2천9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세종이 3.8%로 유입이 가장 많았다. 경기가 1.3%로 뒤를 이었으며 제주는 0.5%로 3번째로 높았다.
2020년 제주지역 순이동자수는 3천400명이다. 전입사유별로 보면 직업 때문에 유입된 인구가 2500명, 자연환경이 2400명이다. 반면 교육문제로 –700명, 가족 –200명, 주택 –200명으로 인구유출이 이뤄졌다.
제주지역 2019년 순이동자수는 2천900명이다. 직업 2천500명, 자연환경 1천900명, 주거환경 100명 등으로 증가했으나 교육 –800명, 가족 –600명, 주택 –100명 등이다.
시도별 수도권 인구이동을 보면 제주에서 서울로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은 2019년 1천800명, 2020년 1천900명이다. 반면 서울에서 제주로 옮긴 사람은 2019년 2천명, 2020년 2천100명이다. 제주-서울 인구이동은 유출인구보다 유입인구가 많았다.
제주지역 연령별 순이동률을 보면 20대는 –1.4%로 유출됐으며 30대 1.9%, 40대 1.0%, 50대 0.4%, 60대 이상 0.1%로 유입이 많았다.
제주로의 경기(26.3%), 서울(25.4%), 부산(7.0%) 순이며 제주에서 전출은 서울(26.1%), 경기(24.9%), 부산(7.6%) 순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이동자 수는 773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8.9%(63만1천명)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5.1%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이동자 및 이동률은 2015년 이동자 775만5천명, 이동률 15.2% 이후 최고치다.
국내인구이동통계는 읍면동에 접수된 전입신고서를 기준으로 이동자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경우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