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9114명 유입-9만4735명 유출 3378명 늘며 전년보다 15.1% 증가
제주 이주열풍이 꺽이면서 감소했던 제주 순유입 인구가 1년만에 상승했다.
통계청의 2020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순유입 인구는 3천378명으로 2019년 2천936명에 비해 442명(15.1%) 증가했다.
지난 1년동안 9만9천114명이 제주로 주거지를 옮긴 반면 9만4천736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제주지역 인구는 2009년까지는 유입이 유출보다 적어 순유입은 마이너스였다. 2008년 순유입은 –2천236명이며 2009년에는 –1천15명이다. 2010년에는 순유입이 437명으로 유입이 유출보다 많았다.
이어 2011년 2천343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더니 2012년 4천876명, 2013년 7천823명으로 그 폭을 더 키웠다.
2014년부터는 제주 이주열풍이 절정을 맞았다. 2014년 순유입은 사상 첫 1만명을 넘어선 1만1천112명을 기록했다. 이어 2015년 1만4천257명에 이어 2016년에는 1만4천632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2017년에도 1만4천5명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만명 넘게 순유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인구 급증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나타나면서 2018년에는 8천853명으로 순유입인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2019년에는 2천936명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소 반등했다.
한편 지난해 17개 시도중 세종(1만3천25명, 순유입률 3.8%), 경기(16만8천378명, 1.3%), 제주(3천378명, 0.5%), 강원(5천457명, 0.4%), 충북(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