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여야 지지율 출렁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의 정당지지율 흐름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강세를 보였지만 부산 권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재역전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29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33.5%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국민의힘을 제친 것은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9주 만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6.9%포인트 오른 35.6%, 민주당은 2.4%포인트 오른 33.7%로 1주 만에 다시 순위가 뒤집혔다.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이 0.4%포인트 내린 32.4%, 국민의힘이 1.1%포인트 오른 29.7%였다.

이밖에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7.5%, 정의당 4.2% 등이었다.

특히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논란 속 0.9%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1대 총선 직전인 작년 3월 3.7%로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2.5%를 기록,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하락한 52.8%였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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