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폴란드 특급 유망주 출신’ 오스카 자와다(Oskar Zawada, 25)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나선 제주는 다양한 후보군을 신중하게 검토했고 그 결과 오스카 자와다를 선택했다.
오스카는 폴란드 각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유망주 출신 스트라이커다.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 U-19팀과 2군팀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이후 트벤테(네덜란드), 카를루스에 SC(독일), 비슬라 플록, 아르카 그디니아(이상 폴란드)를 거쳐 2020/2021시즌에는 라코프 쳉스토호바(폴란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92cm, 8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 싸움에 강점을 보인다. 연계플레이도 뛰어나 전술 변화에 따라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어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맞춤형 선수다.
“한국은 ‘설날’을 통해 새해를 다시 기념한다고 들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제주팬들에게 내가 첫 선물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공격수로서 제주에서 내가 해줘야 하는 것이 분명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개인적인 목표는 이미 설정했다. 팬들을 빨리 찾아 뵙고 그 부분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