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 준비
교직원 도외 방문 금지·검사 권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6일 브리핑을 통해 새 학년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맞춰 3월 2일부터 입학식과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청교육감은 16일 학교 등교원칙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2월 15일부터 3월 1일까지 ‘새 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 준비 기간’으로 운영하며,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입학식과 등교수업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입학식은 신입생 50명 이내의 학교에서 학부모를 포함한 100명 이내 규모로 개최할 수 있다. 다만, 신입생 50명을 초과하는 학교에서는 신입생과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린다.

등교수업은 학생 수 규모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의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기준에 맞춰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도내 초등 15개교, 중등 9개교, 고등10개교 등 총 34개교가 이에 해당한다.

 600~9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7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같은 기준을 원칙으로 하되, 협의를 통해 전체 등교 조정이 가능하다.

6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시행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고등학교 3학년은 2.5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설정했다.

교육청은 보건교사 및 보조인력을 확대 배치한다. 이를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나선다.

아울러 올해 신규 임용된 교사와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한편, 개학 2주 전인 2월 15일부터 교직원들의 다른 시도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2주를 가장 안전하게 보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며 “가급적 도외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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