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18일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행자위 여야 합의 통과와 관련 “1만4천여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서영교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야 위원님, 행정안전부, 법무부, 기획재정부의 노고와 협조에 각별히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행안위에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합의로 통과되었다”면서 “여야합의 처리로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안이 통과된 것은 대한민국 과거사 문제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제주도에서 영문도 모른채 육지 형무소로 끌려와 행방불명되어 수형인으로 돌아가셨던 많은 분들이 법적인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수형인’으로 머물러 있었던 우리 4·3희생자들이 법적으로 명예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건 대한민국 사법부 역사에도 큰 진전을 이루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특히 “지금 4·3평화공원에는 (이름을 새겨놓을 수 없는)백비가 있는데 이는 훗날 새로운 정명을 요구하는 의미로 백비가 놓여져 있다”면서 “이 정명을 이룰 수 있는 추가 진상조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고, 4·3정명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